여기도 다녀온지 2주 넘은거같은데 드디어 포스팅한다.
도원은 처음 생겼을때부터 와이프랑 자주가던곳인데 딱 두가지이유때문에 계속 갔다.
- 안주가 맛있다.
- 건대의 다른 술집에비해 조용하다(3층한정)
2층은 개방돼있고 3층은 세미룸(?)형식이다.
와이프가 임신을해서 술을 못먹어서 몇달만에 갔는데 원래는 커튼 없이 벽만있었는데 간만에 가보니 커튼도 생겼다.

나도 참 사진을 더럽게 못찍는거같다.

메뉴판이다.
굉장히 유니크하게생겼다.



메뉴들
혈관에 피 대신 김치국물이 흐르는 나는 돌판치즈 김볶밥과 김치전을 주문했다.

김치볶음밥.
여태 살면서 술집에서 먹은 김치볶음밥중에 두번째로 맛있다.
여기가 맛이 별로인게 아니라 그냥 상대가 너무 강했던것뿐이다.

이건 베이컨 페퍼치즈 김치전.
피자 비쥬얼이다.
끝부분이 바삭바삭을 넘어 빠삭빠삭하다.
개맛있다.

의미없는 치즈 늘어지는샷

이날 인생 최초로 술집에서 술 시켜놓고 술 한잔도 안마시고 식사만 하고나왔다.
배불러서 술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이제 곧 건대에서 노원으로 이사를 가는데 이 술냄새나고 토냄새나는 거지같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아쉬운게 있다면 아마 이집일꺼같다.
'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대 냉삼 도단집 별관 솔직후기 (맛이 있긴 한데 재방문의사 없음) (0) | 2023.07.19 |
---|